중국의 비료용 요소 수출 통제로 인한 ‘요소수 품귀 사태’ 재발, 대응책은?

요소수

중국의 수출 통제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2년 만에 재발할 우려가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산업용 요소의 비중은 90%이지만 비축량은 2개월치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수출 규제가 없다고 밝혀왔으며, 중국 정부도 비료용 요소에 대한 공식적인 수출 제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국의 화학비료 업체 중 한 곳만 비료용 수출 물량 축소 방침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국내 요소 가격의 급증으로 인해 일부 비료 생산 업체들에 비료용 요소의 수출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중국의 비료용 요소 수출 제한이 있더라도 국내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산 비료용 요소의 수입 비중은 2021년에는 65%였지만 올해(1∼7월)에는 17%까지 낮아진 것으로 보아 수입의 다변화가 이뤄졌습니다. 민간 기업과 농협의 비료용 요소 재고도 연간 필요량의 77.4%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번 달 들어 중동산 비료용 요소의 가격은 1톤 당 36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8% 하락한 상태입니다. 차량용(산업용) 요소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중국산 수입 비중이 90.2%(올해 1~7월, 수입량 기준)로 여전히 높기 때문입니다. 민간 및 공공의 비축량도 2개월치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이 차량용 요소의 수출 제한을 계속하면 품귀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용 요소에 대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의 대체선이 있고 기업들이 이미 대체 물량 확보를 진행 중이라며 공급망 위기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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