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발표 전부터 논란이 빚어져

이상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대회 시작 전부터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이상민 선수를 선발하면서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관련 규정을 모르는 해명이 더욱 이상했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4일 최종 명단을 발표했던 황선홍호.

하지만 이상민 선수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발표 직후부터 팬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축구협회는 명단 발표 후 4일 만에 이상민을 대표팀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유는 규정 위반이었습니다.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운영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5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받은 선수는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2020년 8월, 이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은 이상민을 협회가 규정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했습니다.

심지어 2021년 10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연령별 대표팀에 뽑혀 이미 6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상민이 K리그2에서만 경기를 했기 때문에 K리그1이나 A대표팀 선수들과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는 이상한 해명을 내놓았으며, “첫 선발할 때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해 미숙함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정가연/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
“축구협회가 대표 선발 시 규정을 처리하는 데 부족했습니다. 대표를 확정하기 전에 일부 국가들처럼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하여 문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황선홍 감독도 사과의 의미를 밝혔지만… 문제는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이미 제출된 최종 명단은 부상이 아니면 교체가 불가능한 원칙이기 때문에 한 명을 제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중요한 멤버’인 이강인과 소속팀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명으로 대회에 출전해야 할 위기입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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