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발표 전부터 논란빚어

이상민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대회 시작 전부터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었고, 그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된 규정을 알지 못했다는 변명이 더욱 어처구니 없었습니다. 황선홍호 기자입니다.

지난 14일에 최종 명단을 발표한 황선홍호입니다. 그런데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이상민 선수의 이름이 발표되자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축구협회는 명단 발표 후 4일 만에 이상민을 대표팀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규정을 위반하였기 때문입니다.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운영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500만 원 이상의 벌금을 받은 선수는 3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상민은 2020년 8월에 이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은 후에도 축구협회가 규정을 확인하지 못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었습니다. 게다가 이미 2021년 10월부터는 세 차례나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며 이미 6경기를 소화한 상태였습니다.

축구협회는 “이상민은 K리그2에서만 경기를 했기 때문에 K리그1이나 A대표팀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정보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으며, “첫 선발 시 규정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하여 미숙함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홍보실장인 정가연씨는 “협회가 대표 선발 시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는 부족함이 있었는데, 대표를 확정하기 전에 일부 국가의 사례처럼 서약서를 제출하거나 문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선홍 감독도 사과의 의미를 밝혔지만, 문제는 그게 다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제출된 최종 명단은 부상이 아니면 교체할 수 없는 원칙이기 때문에 한 장을 제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핵심 멤버’인 이강인과 소속팀 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명으로 대회를 치러야 하는 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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